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피플] 오보이스트 함경, 명문 RCO 입단…한국인 첫 관악 단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오보에 연주자 함경씨(23)가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에 입단한다.

함씨는 지난해 12월 오디션을 치르고 RCO 정단원으로 뽑혀 오는 8월부터 단원으로서 활동한다. 그는 제2 오보에와 잉글리시 호른을 맡을 예정이다. 함씨는 지난해 합류한 바이올린 연주자 이재원씨(32)에 이은 두 번째 한국인 RCO 단원이자 첫 관악기 단원이다.
RCO는 2008년 영국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이 뽑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이다. 함씨의 입단은 한국인 연주자들이 많지 않은 관악 부문의 성과여서 더욱 의미 있다. 현재 RCO에는 오보에 연주자 두 명, 잉글리시 호른 연주자 한 명이 있다.

함씨는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열다섯 살에 독일에 유학해 트로싱겐음대에서 정상급 오보에 연주자 겸 지휘자인 니콜라스 다니엘에게서 배웠다. 2009년 독일 리하르트 라슈만 오보에 콩쿠르, 2010년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콘서바토리 국제 콩쿠르, 2013년 스위스 무리 국제 바순 오보에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지휘자 이반 피셔가 이끄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잉글리시 호른 수석을 지냈다. 올해 1월부터 독일의 명문 오페라극장인 하노버 슈타츠오퍼에서 한국인 첫 수석 오보이스트로 활동 중이다.

함씨는 오는 4월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교향악축제'에 독주자로 참가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보에 협주곡 D장조를 협연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