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52억달러 '마텔과 격차 5억달러로 좁혀'
월스트리트저널은 달러당 6.87크로네인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레고의 지난해 매출은 52억달러로 마텔보다 불과 5억달러 적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텔의 매출은 지난해 5% 줄었다.
하지만 이후 레고의 매출은 매년 급증한 반면 마텔의 매출은 최근 2년 연속 감소하면서 30억달러 정도였던 두 회사의 매출 격차는 눈에 띄게 좁혀졌다.
지난해 레고의 매출은 전년대비 25% 급증해 358억크로네(약 5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5% 급증했다. 했다. 레고의 매출은 최근 10년 연속 증가하며 네 배 이상으로 늘었다.
반면 겨울왕국은 레고에 호재였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레고가 겨울왕국 엘사의 얼음성과 스타워즈의 우주선 등을 블록으로 출시하면서 지난해 깜짝 놀랄만한 매출 증가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레고의 존 굿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는 모든 면에서 레고에 놀라운 해"였다며 "다시 보여주기 힘든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순이익 측면에서는 레고가 이미 마텔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레고의 지난해 순이익은 31% 급증해 92억크로네(약 1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마텔의 지난해 순이익은 3억6940만달러로 전년대비 26% 급감했다. 레고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무려 34.2%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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