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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룸셰어링 참여 대학생 월25만원 주거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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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룸 셰어링, 어르신-대학생 협약식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 내 대학생 중 룸셰어링 사업에 참여할 경우 월 25만원이면 집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새 학기를 앞두고 방을 구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어르신-대학생 주거 공유 프로그램인 ‘룸 셰어링(room-sharing)’사업 참여자를 모집, 26일 오후 3시 노원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어르신들의 주거공간을 지역내 대학생과 공유하고 대학생은 생활서비스를 어르신에게 제공하여 노후생활 지원 및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어르신 19명과 대학생 24명이 참석했다.

노원구의 룸 셰어링 사업 대상은 노원구내 소재 6개 대학(광운대, 인덕대,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성서대) 대학생이거나 휴학생이며, 어르신은 집을 소유하고 있는 60세이상 독거 어르신이나 노부부어르신이다.
노원구 룸셰어링 협약식

노원구 룸셰어링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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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는 어르신 29가구에 대학생 39명이 참여했다.

임대료는 어르신과 대학생간 협의에 따라 시세의 50%선에서 결정되는데 지난 가을 평균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월 25만원선이었다.
공릉동 원룸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5만원선이다. 저렴하고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하반기에 참여한 학생 39명중 17명이 임대기간을 연장해 새 학기에도 어르신들과 같이 살기로 했다.

구는 학생이 입주할 방의 도배·장판 등 간단한 수선은 물론 구립재활용센터와 연결해 책상, 서랍장 등을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이사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도 대학생들이 어르신 말벗, 가사일 돕기, 스마트폰 사용법 등 생활서비스를 어르신에게 제공하면 봉사 시간도 인정해 주고 있다.

구는 참여자와 수시 전화상담, 월 1회 직접 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참여자간 갈등을 중재하고 해결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이나 대학생은 복지정책과(2116-3662)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외로운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지원, 주거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주거 공유사업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공유와 공존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주거공유 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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