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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11주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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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0.06% 하락…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9주연속 '보합'
경기ㆍ인천의 아파트값 1년9개월만에 첫 하락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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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 주택경기의 바로미터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대출규제와 공급과잉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9주째 제자리 걸음을 거듭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넷째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6% 떨어졌다. 11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은 9주 연속, 신도시는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하락이 서울 아파트값의 보합세를 이끄는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재건축의 경우 투자심리가 여실히 반영돼 부동산 경기를 볼수 있는 지표로 꼽혀, 불황기에는 당장의 효용이 없단 이유로 외면받기 쉽기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실거주의 목적인 경우에는 주변 변수에 비탄력적으로 움직이지만 투자목적의 시장참여자가 많은 재건축 시장은 다르다. 특히 강남은 불황에 민감하게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경기ㆍ인천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2014년 5월 마지막 주 0.01% 떨어진 이후 이후 88주 만이다. 광명의 경우 대단지 노후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줄어들어들면서 0.23%하락했다. 이외에 안양(-0.02%), 부천(-0.01%), 성남(-0.01%), 안산(-0.01%), 용인(-0.01%), 이천(-0.1%)이 하락했고, 의정부(0.03%), 의왕(0.02%), 시흥(0.02%), 인천(0.01%)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4%), 판교(-0.02%), 일산(-0.01%)은 떨어진 반면, 중동(0.03%), 평촌(0.02%), 분당(0.01%)은 상승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대출규제 시행 한달 가까이 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매매거래량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줄어들면서 주택시장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의 경우 서울은 한 주 전보다 상승률이 다소 둔화돼 0.06% 올랐다. 재개발 구역이 집중된 강북권에서 전세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은평의 경우 수색4구역 재개발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면서 0.42% 올랐다. 이어 서대문(0.36%), 동대문(0.32%), 도봉(0.26%), 구로(0.24%), 동작(0.18%), 강서(0.12%), 양천(0.12%)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수인선 개통으로 주변 지역 상승률이 두드러져 0.02%, 지난주 보합을 기록한 신도시도 0.0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사철이 임박한 데다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택시장 지표가 조금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월에는 4만1262가구가 분양시장에 쏟아지고 개포동 재건축 단지의 분양도 포문을 연다.

이 책임연구원은 "강남 개포주공2단지 등 대표 단지 청약 결과에 따라 강남권 거래 시장의 판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전세의 경우 입주 물량은 급감하는데 봄 결혼 시즌으로 수요는 늘어나면서 역세권 중심으로 전세가격 오름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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