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장부가치 보다 저렴한 코스피 = 코스피가 타 증시 대비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점도 지수 하락을 제한하는 요소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12일 기준 0.89배다. 2007년 1.8배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PBR가 1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뜻이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PBR가 낮다는 것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금융위기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지 않는 한 1830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지수가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라며 "이런 저평가 매력은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 하락세에도 국내증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이유로 앞으로 증시의 추가 급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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