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핵심계통 건전성 시험은 설계압력의 1.25배 수압을 가해 원전 주요설비인 원자로 냉각수 시스템의 기기와 부속품에 대해 시공 건전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이에 따라 한전의 UAE 원전사업이 1호기 준공까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전은 건전성 시험을 시작으로 주요설비의 설치와 시운전 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4호기 종합공정률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약 60%다. 2호기는 작년 6월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설치해 기기설치공사가 진행 중이며, 3, 4호기도 건설공사 중이다.
이들 4개호기는 2020년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모두 준공될 경우 UAE 발전용량의 약 20%를 차지하게 된다. 한전은 UAE원전사업을 통해 제2, 제3의 한국형 원전의 해외 원전수주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되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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