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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게임 비중 38%…김정주의 '체질개선'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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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순익 88% 증가에 한몫

김정주 NXC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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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넥슨의 지난해 4분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등 모바일 게임 회사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1일 넥슨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903억엔(약 1조80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3억엔(5921억원)과 551억엔(524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10%가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7%와 88%가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넥슨의 매출은 458억엔(4355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3억엔(981억원)과 44억엔(418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넥슨의 실적 개선에는 모바일 게임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4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48%가 늘어난 131억엔(12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8.6%로 전년 대비 7.9%포인트 늘었다.

특히 4분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36%가 늘어난 76억엔(722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38%를 차지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7%, 2분기 21.5%, 3분기 23.5%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넥슨은 그동안 온라인과 모바일 매출이 8대 2 정도로 온라인 게임에 치우쳤다.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온라인 게임 성공에 도취되면서 모바일로의 변화에 대응이 늦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초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밝은 박지원 넥슨 글로벌 사업 총괄을 넥슨 코리아 대표로 임명했다. 김 대표는 또 지난해 4월 모바일 사업실을 모바일 사업 본부로 승격시켰고, 12월에는 국내와 해외 모바일 사업 본부로 분리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했다.

넥슨의 체질 개선 효과는 11월부터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히트'는 넥슨의 모바일 게임 중 처음으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야생의 땅 듀랑고', '조조전 온라인'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20종을 출시, 넷마블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탈환할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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