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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1년 맡겨도 이자 8000원…日 은행금리 0.001%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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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은행(BOJ)이 지난달 29일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금리를 낮추기 시작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리소나, 신세이(新生), 소니, 요코하마, 하치주니(八十二) 등 시중은행들이 지난 1일부터 예금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고 2일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시중은행이 BOJ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오는 16일부터는 신규로 돈을 맡기면 반대로 연간 0.1%의 수수료를 물어야만 한다. 예금을 유치하면 유치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요코하마 은행과 하치주니 은행은 1년 이하 정기예금의 금리를 보통예금과 같은 0.02%로 낮췄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소니은행은 0.02%에서 0.001%로 낮췄으며, 리소나 은행은 2~5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0.005~0.025%로 낮췄다. 중소형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3대 대형은행(미쓰비시UFJ·스미토모미쓰이·미즈호) 역시 예금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다.

이는 BOJ가 양적완화를 실시했던 지난 2002년~2006년께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시중은행 금리 수준에 육박하는 것이다. 1억엔(약 10억원)을 1년간 맡겨도 세후이자가 800엔(약 8000원)에 불과한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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