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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기지국 대신 드론 이용해 5G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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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구글이 기지국이 아닌 드론을 이용한 5G인터넷 서비스 테스트를 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가디언,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구글이 뉴멕시코에서 비밀리에 드론을 이용해 5G 인터넷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드명 스카이벤더인 이 프로젝트는 4G(LTE)보다 40배 빠른 5G 인터넷을 실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는 오는 7월까지 구글이 이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허가를 내줬다.

구글은 밀리미터 전파 라디오 전송기가 부착된 드론을 이용해 5G를 실험하고 있다. 28GHz 주파수를 차지하는 밀리미터 전송기들은 기존 4G보다 40배까지 빠른 초당 수 기가비트를 전송할 수 있다.

드론은 태양광 전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연료에 대한 부담도 적다. 이같은 실험이 성공하면 구글은 수천대의 드론을 하늘에 띄워 보다 빠른 인터넷 접속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벤더 프로젝트는 열풍선을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과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구글의 다른 실험인 프로젝트 룬(Loon)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룬은 아시아나 남미 등 아직 인터넷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은 저개발국가까지 열기구를 통해 인터넷 연결망을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2013년부터 구글이 주도했다.

다만 몇가지 눈에 드러나는 단점들도 있다. 우선 송신범위가 4G에 비해 짧다. 구글은 첨단 안테나 개발과 보조장치 등을 통해 이같은 단점을 해결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변덕스러운 날씨에서 드론이 잘 작동할 것이냐는 의문도 있다. 비가오거나 안개가 끼거나 눈이 온다면 드론이나 라디오 전송기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외신들은 다양한 기술적·환경적인 문제들로 인해 드론을 통해 인터넷을 전송하는 광경을 가까운 미래에는 목격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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