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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암진단 받아도 한방치료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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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양방은 물론 한방치료비까지 보장해주는 한방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현대라이프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가 최근 내놓은 '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은 암, 뇌출혈 등 중대질환 발생시 진단금과 병의원 치료비는 물론 첩약, 약침, 물리치료 등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한방치료비도 정액 보장받을 수 있다.
그동안 한방치료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수요는 높았지만 보험사들은 통계부족 등을 이유로 관련 상품을 내놓지 않았다. 실제 2014년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한의학 의료기관의 숫자는 1만4903개로 전체 의료기관의 20%를 차지하는 반면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54조5275억원 중 한의학 치료비는 2조4005억원으로 4%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월부터 한방보험 관련 TFT를 만들어 1여년간 관련 통계를 조사하며 상품을 개발했다.

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은 가입 후 일반암으로 진단 받고 병의원과 한의원에서 협진 치료를 받는다면 진단비 3000만원, 항암방사선 치료비와 항암 약물 치료비로 각 100만원씩 보장되고, 첩약은 3회까지 회당 100만원, 약침과 물리치료는 5회까지 회당 10만원씩 보장받을 수 있다. 40세 남자 가입금액 1500만원 기준, 20년납 순수보장형 선택 시 월 보험료는 4만4700원이고, 보장기간 동안 보험료 인상이 없다. 50% 환급형을 선택하면 만기 생존 시 납입한 보험료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다.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한방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좀 더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쉽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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