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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업생산 1.5%↑..12월 지표도 석달 만에 반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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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평균가동률은 74.2%로 17년 만에 최저치

(정보그림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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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감소했지만 건설업과 서비스업 부문의 생산 증가로 2014년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7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연도별 산업생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가신 2010년 6.6%, 2011년 3.3% 급증했다가 2012년(1.3%) 상승세가 꺾인 뒤 2013년 1.7%, 2014년 1.3%, 지난해 1.5%로 1%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석유정제 등에서 증가했지만 전자제품과 기타운송장비 등이 줄어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2%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가동률은 1998년의 67.6% 이후 17년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증가해 1년 전보다 2.9% 늘었다. 2011년(3.2%)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가 줄어든 가운데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며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역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설비투자는 컴퓨터·사무용기계, 일반산업용 기계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와 특수산업용기계 등에서 투자가 늘어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석달 만에 반등했다. 광공업생산과 투자의 동반 회복이 전체 산업생산을 끌어올렸다.

앞서 월별 산업생산은 지난해 9월 2.5% 늘어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10월(-1.3%), 11월(-0.4%) 연속 감소했다. 9월의 산업생산 증가폭은 4년 6개월(54개월) 만에 최고치였으나 10월에 5개월 만에 감소한 뒤 반등하지 못해 우려감을 키웠었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등 광공업 일부 업종과 사회간접자본(SOC), 운송장비 등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산업생산이 증가했다"며 "앞서 2개월 연속으로 전산업생산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와 전자부품 등에서 줄었지만 화학제품과 석유정제 등이 늘며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증가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줄며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효과로 소비가 크게 늘어난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며 전월보다 6.1%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난해 12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포인트 내렸다.

기획재정부는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올해 1분기 재정 조기 집행, 공공기관과 연기금 투자 확대,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 경기 보완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필요 시 추가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라며 "또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기업부채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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