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진리췬 AIIB 초대 총재는 "많은 국가들이 (AIIB에 가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고, 새로운 국가가 참여할수록 중국의 투표권은 줄어든다"며 "중국의 거부권 역시 점차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중국이 AIIB 출범 아이디어를 내놓았을 을 때 우려했지만, AIIB는 이제 많은 국가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는 중국이 집단적 협의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상호 신뢰감을 쌓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IIB는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으며, 연내 최소 2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향후 전 세계에서 100~150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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