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충남대서 토크콘서트 개최…'꿈의 퍼즐, 그 시작'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중학생을 1200명을 대상으로 '꿈'에 관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어린시절 역경을 딛고 팝페라 가수로 성장한 최성봉씨의 강연과 존중으로 공부방법을 설명한 김주한 연세대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삼성은 22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꿈의 퍼즐 그 시작'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팝페라 가수 최성봉씨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소개했다. 최 씨는 최근 '역경을 딛고 성장한 한국의 폴포츠'로 주목받게 된 화제의 팝페라 가수다.

어린시절 최 씨에게는 최 씨를 뒷바라지해 줄 부모도, 변변한 집도 없었다. 최 씨는 컨테이너 단체 숙소에서 생활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중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최씨는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고, 부족한 레슨 비용을 벌기 위해 밤낮없이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이제 그는 국제무대에서 팝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최 씨는 "지금은 팝페라 가수가 됐지만, 어린시절의 나는 고아였다"며 "다섯살 때부터 껌을 팔고 쓰레기 봉투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먹으며 10년간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껌을 팔러 들어간 나이트클럽에서 클래식 선율을 듣게 돼 무작정 성악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은 것은 꿈"이라며 "꿈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이것저것 해봐야 스스로의 가능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일 무서워해야 하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일"이라며 "막연하게 주위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의 가치를 찾아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또 다른 강연자인 김주환 연세대 교수는 '그릿(GRIT)' 공부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릿 공부법이란 ▲스스로에 대한 존중을통해 '자기 동기력'을 기르고 ▲타인에 대한 조중을 통해 '대인 관계력'을 구축하며 ▲자신의 일에 대한 존중으로 '자기 조절력'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어 김 교수는 "게임을 하듯 공부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공부에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인 정서가 두뇌의 편도체를 가라앉히고 전두엽을 강화시켜 집중력을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에는 그룹 마마무와 업텐션의 미니콘서트도 펼쳐졌다.

한편 이번 토크콘서트는 삼성의 '플레이 더 챌린지'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플레이 더 챌린지는 삼성이 지난해 도전의 중요성과 즐거운 도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삼성의 사회 공헌활동인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여하는 중학생 1200여명이 참석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