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당초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로 알려진 예상 인수가 7000억엔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샤프의 부채를 갚기에는 충분한 금액이다. WSJ에 따르면 혼하이가 이처럼 큰 금액을 제시한 것은 샤프로 하여금 정치보다는 경제적 실익을 따져보라고 설득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하지만 갚아야 할 빚이 있는 샤프로서는 혼하이의 제안이 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에 따르면 샤프는 오는 3월말까지 주채권은행인 미츠비시UFJ·미즈호 금융그룹에 총 5100억엔의 빚을 갚아야 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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