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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감위 "증시 감독관리에 허점 있었다"

최종수정 2016.01.17 16:32 기사입력 2016.0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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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권 당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식시장 급락과 관련해 관리감독에 있어 허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난해 6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주식시장 급락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담은 문건을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문건에서 CSRC는 미숙한 거래소와 시장 참여자들, 불완전한 거래 규정, 부적절한 시장 시스템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샤오 강 CSRC 위원장은 문건을 통해 "주식시장 부진에 빠지자 유동성이 위축되고 재빠른 부채 청산과 뮤추얼 펀드 환매, 선물 매도 증가 등이 연쇄적으로 충격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또 "주식시장이 비정상적인 변동성을 보일 때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시장을 안정시키는 책임을 이행하는 대신 불법적인 매매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스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로날드 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주식시장의 빠른 발전 속도를 감독당국이 따라가지 못 했다"고 지적하며 "법과 제도의 발전이 있을 때 시장도 건강하게 발전하는 법인데 한 두 달 내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샤오 위원장은 점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감독당국으로부터 조언도 얻겠지만 감독관리와 관련해 또 하나의 새로운 규제가 취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 위원장은 기업공개(IPO) 시스템을 등록제로 개편하는 문제와 관련해 한 번에 개선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점진적으로 등록제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IPO와 관련해 CSRC의 개입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차매매 제도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샤오 위원장은 상항이와 홍콩 거래소간의 후강퉁 제도는 발전할 것이고 선전과 홍콩 거래소간 연계 매매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하이와 런던 거래소 간의 연계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 위원장은 CSRC가 상장사 간 인수합병(M&A)을 독려할 것이며 마진 트레이딩에 대해서도 전체 시장 규모를 감안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컴퓨터 프로그램 매매와 과도한 선물 투기를 엄격히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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