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는 이번 지분 참여를 기점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엔젤산업'을 공략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자녀, 손주, 조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에잇 포켓' 트렌드에 힘입어 해당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향후 쁘레베베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모차에서 성인용 자전거에 이르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국내 브랜드가 약세를 보이던 유아용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엔젤산업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품질과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분야"라며 "삼천리자전거의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유통망, 국내 대표 유아용품 브랜드인 쁘레베베의 노하우를 더해 소비자들이 더욱 뛰어난 품질의 유아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천리자전거가 지분 참여한 쁘레베베는 대표 브랜드인 '페도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모차 및 카시트 제조업체이다. 쁘레베베의 페도라 유모차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 받았다. 또 쁘레베베는 수출유망중소기업,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일자리우수기업 등 모범적인 기업으로 선정받은 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