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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구-유명우, 故최요삼 추모 8주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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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구(좌)-유명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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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영원한 챔피언’ 고(故) 최요삼의 8주기 추모제가 지난 1월 3일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열렸다.

2008년 1월 3일 뇌사 판정을 받은 최요삼은 각막, 신장, 간, 심장 등 장기를 여섯 명에게 기증하고 짧지만 강렬한 생을 마감했다. 최요삼의 장기기증은 한 사람의 헌신으로 그치지 않고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으켜 잇따른 뇌사기증 등 이른바 '최요삼 효과'를 불러왔다.
이날 추모제는 전 세계챔피언 장정구, 유명우, 그리고 가수 개리 등이 참석했고, 고인의 약력소개로 시작해 묵념, 추모영상, 헌화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유명우 한국권투연맹(KBF) 부회장은 “권투만 알고 살던 요삼이의 명복을 빌며, 요삼이는 장기기증을 통해 여섯 명에게 생명을 기증한 이 시대에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전했다. 또 장정구 관장(장정구복싱클럽)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장기 기증자를 기다리다 생을 마감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요삼이처럼 생명 나눔의 고귀한 뜻에 깊이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73년 10월 16일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최요삼은 영등포중학교 2학년이었던 1987년 복싱에 입문했고, 이후 복싱명문 용산공고를 거치며 아마추어 강자로 활약했다.
1993년 프로로 전향해 1994년 라이트플라이급 신인상을 수상했고, 1996년 라이트플라이급 동양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1999년에는 WBC 라이트플라이급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2004년 WBA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에 실패한 후 은퇴를 선언하였다가 2007년에 재기했다.

2007년 9월 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에 등극했고, 같은 해 12월 25일 1차 방어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1차 방어전 경기 직후 실신하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9일 후 인 2008년 1월 3일 사망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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