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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기업 다시 뛴다]정유·화학, 대규모 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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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해 5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낸 정유업계는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초저유가 시대로 진입하면서 높은 정제마진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이 '2016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정유업은 중국 경쟁 업체들의 구조조정과 국제 유가 하락세 진정으로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2.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저유가 기조로 휘발유·경유 등 석유 제품 수요가 증가해 내수 역시 1.7% 성장이 예상된다. 수출과 내수 모두 성장세를 보이면서 정유업 총생산은 작년보다 소폭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그간 움츠렸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 과잉, 중국과 일본의 경제성장 둔화 등 악재도 남아 있다. 작년 말 미국이 40년 만에 원유 수출 금지를 해제하고 올 상반기에 이란이 국제사회 제재에서 풀리면 원유 수출을 늘릴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정유업계는 산유국에 대한 가격 협상력이 높아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해 유가 하락과 에틸렌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석유화학업계는 올해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석유화학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생산설비 신·증설 감소와 공급 부족에 의한 시황 호조가 전개될 것이라고 관측됐다. 석유화학협회는 "올해 석유화학 업황은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생산 기업들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흥국 경기 부진과 유가에 연동되는 제품 단가 하락으로 수출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2016년 12대 주력사업 전망'에서 올해 석유화학 업종 수출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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