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작년 완공한 이 인공섬은 길이 3㎞의 활주로와 헬리콥터 이착륙지 등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인공섬의 비행장 시설이 군용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민간항공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 것은 중국의 주권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난사군도와 주변 해역에 대해 주권을 갖고 있다"며 "베트남의 근거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인공섬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경우 이를 둘러싸고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 국가들과의 긴장 관계가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중국해는 연간 5조달러 규모의 해상 물동량이 통과하는 주요 국제교역 항로인 한편 막대한 천연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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