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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원숭이' 그림· 신화 특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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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내년 2월까지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展

십이지번-원숭이, 대한제국, 통도사성보박물관

십이지번-원숭이, 대한제국, 통도사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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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다가오는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를 맞아 선조들의 '원숭이 그림'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또한 과거부터 우리 민속문화에 원숭이가 어떤 의미로 작용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강연도 개최된다.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원숭이가 서식하지 않았지만 십이지 동물의 하나로 생활 곳곳 길상적 소재로 등장했다.

서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기획전시실Ⅱ에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특별전을 연다. ‘장승업필 송하고승도(張承業筆松下高僧圖)’, ‘안하이갑도(眼下二甲圖)’ 등 원숭이와 관련된 자료 총 70여 점이 소개된다. 또한 올해로 17번째 이어져 오는 띠동물 학술강연회 '우리 문화와 신화 속의 원숭이'가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원숭이해에 태어난 사람을 원숭이의 생태적 특징에 빗대어 ‘원숭이띠는 재주가 많고 영리하다’고 한다. 회화와 문방구, 도자 등에 원숭이는 ‘모정,출세, 벽사’를 상징하고, 시가(詩歌)에서는 ‘고독’, 설화와 가면극에서는 ‘꾀, 흉내, 재주꾼’을 의미했다. 창자가 끊어질 정도의 지극한 모정을 의미하는 ‘단장(斷腸)’ 고사도 원숭이에서 유래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서울대공원 동물원과의 협업을 통해 원숭이의 행동과 특성이 우리 문화에 어떻게 표현되는지도 살펴본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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