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수출·수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수출액은 6410억원, 수입액은 1조6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액이 수출액은 2.6배 수준이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지난해 중국이 2958억원으로 전체 46.1%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 968억원, 일본 774억원 순이었다. 올들어 3분기까지는 일본 -3.8%, 유럽연합(EU) -30.3% 등 감소세를 보였지만 중국(164.9%)과 미국(71.8%)에 대한 수출은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화장품이 2476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1282억원), 컴퓨터·가전 및 소프트웨어(608억원)가 뒤를 이었다. 올해 1~3분기에는 컴퓨터·가전 및 소프트웨어(-3.1%)가 감소한 반면 화장품(143.2%),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69.2%) 등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7739억원, 음식료품 및 농축수산물 3058억원 순이었다. 올해 1~3분는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10.7%)은 감소한 반면 음식료품 및 농축수산물(13.1%), 컴퓨터·가전 및 소프트웨어(41.2%) 등은 늘어났다.
한편, 이날 통계청은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온라인쇼핑 수출·수입 통계' 세미나를 열어 온라인쇼핑 수출·수입 통계 동향, 해외 온라인쇼핑 동향과 향후 전망, 온라인쇼핑 수출·수입 통계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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