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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미리 주문ㆍ결제’로 고객 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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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서비스 활용, 스마트한 결제방식 적극 도입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외식업체들이 스마트한 결제방식 도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나 웨어러블용 앱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통해 편의를 높여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최근 삼성 '기어 S2' 스마트 워치용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웨어러블 기기에 스타벅스 앱이 출시되는 것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그동안 모바일에서만 가능하던 앱 사용을 스마트 워치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스마트워치의 앱을 통해 적립된 별(리워드 제도) 개수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제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한국에서 최초로 모바일 사전 주문 및 결제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를 론칭한 바 있다. 이 결제서비스는 계산대에 가지 않고도 주문이 가능한 서비스로 매장에 도착하기 전 미리 음료를 주문하고 계산까지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자주 먹는 음료나 나만의 레시피도 저장해 주문 시 활용할 수 있다. 지난 10월에는 결제방식을 더욱 간소화한 '쉐이크 투 페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앱을 실행한 뒤 2~3회 터치를 통해 등록된 카드로 결제를 해야 했다. 하지만 쉐이크 투 페이는 스타벅스 앱을 실행한 뒤 스마트폰을 흔들면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의 바코드가 화면에 나타나 즉시 결제할 수 있다.

SPC도 배스킨라빈스를 시작으로 올해 7월 새로운 주문시스템 '해피오더'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사전에 주문과 결제를 하고 예약한 시간에 매장에서 제품을 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해피오더를 사용하면 대기할 필요가 없는 장점 덕에 소비자들의 호응도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던 배스킨라빈스는 열흘 만에 주문이 1만건을 넘었고 4개월만인 지난 11월 누적주문 건수는 20만건을 넘었다. 이에 힘입어 SPC는 해피오더 시스템을 파리바게뜨, 빚은 등 주요 브랜드로까지 확대했다.
맥도날드도 햄버거에 IT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맥도날드는 디지털 팀을 신설하고 사전주문서비스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 전방위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의 보급과 활용이 높아지면서 최근 외식업계 전반에 걸쳐 O2O 서비스가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면서 "고객의 경우 대기 시간이 줄고 편의성이 높아지며 업체들은 줄어든 대기시간으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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