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SK건설은 캐나다 오일샌드(Oil Sands)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며 13개 비즈파트너(Biz Partner) 사와 협업을 진행중인 사례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SK건설은 비즈파트너와 전략적 협업 작업을 벌인 것이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플랜트 모듈 제작에 강점을 가진 성창중공업과 협업을 통해 입찰을 준비했고, 플랜트 시설을 국내에서 모듈로 제작해 캐나다 현장으로 운송·설치함으로써 공사 기간과 공사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현재까지 총 13개 비즈파트너와 플랜트 모듈제작, 설계용역 등의 분야에서 캐나다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상홍 SK건설 동반성장팀장은 "비즈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수주로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고, 비즈파트너는 안정적인 매출 확보는 물론 해외진출 노하우까지 터득할 수 있어 해외 동반진출에 대한 상호 만족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SK건설은 2011년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비즈파트너와 적극적인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올 6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건설부문 최초로 최우수등급에 선정됐다.
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비즈파트너와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해 싱가포르, 베트남, 쿠웨이트 등 기존 국내 건설사의 텃밭이었던 동남아와 중동은 물론 터키, 파나마, 에콰도르 등 유럽과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해외 20개국 53개 프로젝트에서 총 86개 비즈파트너사와 동반 진출에 성공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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