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 파비우스 외무부 장관은 이날 추가적인 위협을 피하기 위해 파리에서 벌어지는 기후변화 행진을 취소시키는 한편, 오는 22일까지 파리 내 시위활동을 금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29일 파리서 예정된 행진 뿐 아니라 내달 12일 프랑스 다른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행진까지 취소하자 환경운동가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운동 사이트인 350.org 소속의 운동가 에로스 사나(Eros Sana)는 "파리 사람들은 카페와 음식점, 영화관을 방문하며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정작 정부가 모순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테러가 프랑스를 뒤흔든 것은 사실이지만, 기후변화 문제도 우리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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