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관악구, 211개 활동하는 '독서동아리 천국'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책으로 소통하며 독서뿐 아니라 결혼이민자 돕기, 육아정보 교류, 학교 책기증 활동 등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책으로 소통하며 독서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현재 구에는 도서관, 문고, 복지관, 어린이집, 학교, 직장 등에 211개 독서동아리가 등록돼 있다. 이 중 176개 동아리가 인원, 모임주기, 활동실적 등에 따라 연간 30만원에서 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고 있다.
또 효율적인 독서동아리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구는 독서동아리 운영교육, 리더교육 등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수회’는 주부, 은퇴자들로 구성된 동아리다.

주로 집에서 평소 읽은 작품을 도서관에서 모여 의견을 주고받으며 비평하는 모임이다.
책꿈맘 독서동아리

책꿈맘 독서동아리

AD
원본보기 아이콘

또 책으로 꿈꾸는 엄마선생님을 뜻하는 ‘책꿈맘’은 아이들의 독서논술을 엄마들이 직접 가르쳐 보자는 생각으로 모여 시작된 독서동아리다. 2007년 시작돼 현재 25명의 회원이 됐다. 지난달 개최된 책잔치의 ‘책 읽고 나누기 발표마당’에도 참여했다. 평소 공동육아를 하기도 하고, 서로의 재능을 발휘해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독서동아리답게 독서모임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또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다독(다문화독서토론)’은 지역의 복지관에서 매주 독서동아리활동과 함께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능력향상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2주 단위로 모여 그림동화를 읽고 있는 ‘온새미로’는 지난해 다섯 명의 엄마들이 만든 독서동아리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과 만나 동화책을 함께 읽고 마음치유를 돕고 있다.

그밖에도 봉현작은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호와 책놀이’는 북스타트독서모임에서 만난 엄마들로 아이들을 위한 책읽기 모임을 가지며 육아정보를 나누고 있다.

관악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모임인 ‘책나들이’는 매년 신규 회원과 기존 회원을 재구성해 학교도서관에 책을 기증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책 읽고 나누기 발표 마당 이후 작품전시회

책 읽고 나누기 발표 마당 이후 작품전시회

원본보기 아이콘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난달 개최된 관악책잔치에는 독서활동전문가, 도서관 관계자 뿐 아니라 주민, 독서동아리 회원들 역할이 매우 컸다”면서 “독서동아리로 인해 책잔치프로그램이 더욱 풍부해졌고 주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도 높았다. 무엇보다 동네 엄마들이, 학생들이 모여서 책을 읽고 생각을 서로 나누는 것이 진정한 독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