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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통합채용 경쟁률 86대1…실업자 1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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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청년 취업 경쟁률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실업자는 4년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10일 전국 최초로 2015년도 하반기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 시험 원서를 마감한 결과 10개 기관 80명 모집에 무려 688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6대1을 기록했다.
기관별 원서접수 현황을 보면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이 2명 모집에 304명이 지원해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20명 모집에 2919명이 지원해 146대 1, 경기콘텐츠진흥원이 3명 모집에 421명이 지원해 1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경기도시공사 69대 1 ▲경기관광공사 35대 1 ▲경기평택항만공사 56대 1 ▲경기문화재단 76대 1 ▲경기도 문화의전당 52대 1 ▲한국도자재단 37대 1 ▲경기도청소년수련원 32대 1 등이다.

도 평가담당관실 관계자는 "불필요한 스펙을 배제하고 필기시험 전 서류전형을 없애는 등 공정한 채용방식을 진행하면서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몰린 것 같다"며 "특히 산하기관별로 시행하던 시험과 비교하면 평균 2~3배 정도 응시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 공채시험은 오는 21일 필기시험이 치러지고, 면접시험 및 최종합격자 발표는 기관별로 12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된다.

반면 도내 청년들의 실업률이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청년 실업자수가 10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9월말 기준 도내 15∼29세 청년 인구는 235만2000명으로 이 중 104만1000명(44.2%)이 취업에 성공했다. 재학생(79만8000명)을 제외하면 여전히 10만2000명(8.9%)의 청년이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도내 청년 실업률은 ▲2012년 6.9% ▲2013년 7.3% ▲2014년 8.3% 등 매년 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년연장 의무화로 기업의 신규채용이 줄면서 청년 구직난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스매치 해소 사업과 청년들의 아이디어 창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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