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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D-1]오늘 천안서 철통보안 합숙 시작…'PT' 막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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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신규 시내면세점 선정 발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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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특허 재승인 심사 스타트, 13~14일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합숙
결과 14일 오후 7시께 발표 예정…합숙 들어간 기업들 PT 리허설 등 최종점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연말 특허가 종료되는 시내면세점 특허 후속 사업자를 결정하는 마지막 관문인 사업계획서 발표(프레젠테이션ㆍPT)를 위해 후보기업들이 오늘(13일)부터 천안에서 합숙에 들어간다.
이번 면세점 특허 유치전에는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수성에 나선 롯데를 비롯해 SK, 두산, 신세계가 참여했다. 대기업 오너들까지 전면에 나섰던 이번 혈투는 이날 합숙심사를 시작으로 14일 막을 내린다.

PT 장소는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다. 보안성을 이유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천안으로 결정했다. 롯데, SK, 신세계, 두산, 형지 등 이번 입찰에 참여한 후보 기업들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천안 연수원에서 1박2일간 합숙을 하며 심사를 받게 된다. 평가위원들은 13일 제출된 자료를 검토한 뒤 14일 기업들의 PT 평가를 거쳐 최종 심사를 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14일 오후 7시께 발표된다.

합숙에 들어가는 기업들은 막판 PT 점검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5분 안팎의 발표 시간과 20분 안팎의 질의응답에 지금껏 준비해온 모든 것을 담아내야 한다. 5분을 초과하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진다. PT 이후 20분씩 심사위원들과 해당 업체 관계자간의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PT에는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동현수 두산 사장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들 대표들은 수 차례 PT 리허설을 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PT는 입지별로 진행된다. 입지를 기준으로 워커힐, 부산 신세계, 롯데본점, 롯데월드타워점 순으로 각 입찰자들이 발표에 나선다.

워커힐 특허는 신세계, SK네트웍스, 두산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신세계 특허에는 신세계에 이어 형지가, 롯데본점 특허에는 롯데, 신세계, 두산이 발표한다. 서울지역 입찰기업이 전부 도전장을 내밀며 4대1의 경쟁율을 기록한 롯데월드타워점 특허는 신세계, SK, 롯데, 두산 순이다.

이번 PT에서 롯데는 관리역량이나 운영능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독과점 논란과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 재발이 변수다. SK네트웍스와 두산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율 2위인 동대문을 사업지로 선택한 점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회현동 본관을 후보지로 정한 신세계는 전통적인 기존 관광객 집객면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남대문과 명동을 잇는 관광특구 조성을 내세운 점도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세청은 지난 1라운드에서 사전 특허 유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번에는 더욱 보안에 세심한 신경을 쓴다는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특허심사가 진행되는 1박2일 동안 합숙하게 되고, 외부와의 연결은 전면 차단된다"며 "심사중에는 휴대전화와 각종 전자기기 등을 관세청이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내 특허가 끝나는 면세점은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신세계부산점(12월15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롯데월드점(12월31일) 등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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