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11월 주택사업환경지수(HBSI)가 공급과잉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주택시장 불확실성 증가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현재의 주택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황은정 주산연 연구원은 "이 같은 보수적인 시장 접근은 건설사들 스스로도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나태내고 있는 것"이라며 "또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가계부채관리방안과 함께 집단대출심사 강화 등 주택시장 불확실성 요인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1월 분양계획지수는 20.2로 전월 대비 8.4포인트 하락했다. 분양실적지수는 119.8로 5.9포인트 하락했고 미분양지수는 87.6로 8.8포인트 상승했다.
또 재개발지수는 94.7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낮아졌다. 재건축지수와 공공택지지수도 각각 98.9, 106.7로 2.2포인트, 7.3포인트 씩 떨어졌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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