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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총학 "국정화 반대…저지 운동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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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광화문서 대규모 집회 예정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대학 총학생회들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에 반대한다며 정부의 결정 취소를 요구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대학생 연석회의'(가칭)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교육이 기성 정치권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으려 공동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석회의에는 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명지대·서강대·성공회대·성신여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등 17개 대학 총학생회와 대학생 단체 '평화나비 네트워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의 집필진 선정부터 출판까지 과정이 모두 정부 주도로 진행된다면 역사 해석도 특정 관점으로 획일화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연석회의는 이달 31일 광화문 광장에 전국 대학생들이 모여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집회도 열 계획이다. 이날은 국내 최대 역사학 학술대회인 전국역사학대회도 예정돼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대 총학생회는 "역사는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역사를 기술하는 자의 역량, 관점 그리고 그의 양심과 이를 수용하는 사회 구성원의 지성에 맡길 문제"라며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학생들에게 정부의 국정화 전환을 저지하는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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