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은 구제역과 AI의 발생 위험이 높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방역대책 상황실은 축산진흥사업소 직원들이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대기하게 되며, 근무시간 외에도 착신전환을 통해 24시간 운영된다.
또한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축산진흥사업소 전담공무원 10명이 관내 가금농가(닭 25호, 오리 19호)를 대상으로 주 1회 직접 농가와 통화해 임상예찰 및 방역조치 준수사항을 점검하고 있으며, 소독실시기록부, 가축거래기록부 미비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농가교육과 홍보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
이번 정기접종에 사용될 구제역 예방 백신은 기존 O형 마니사 균주에 3039균주를 더한 단가 백신으로 백신 매칭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인근 시·군의 AI가 발생에도 불구하고, 해남은 지난해 2월 이후 구제역 · AI 청정군의 위치를 지켜오고 있다”며 “군은 물론 축산농가 스스로도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축산업 기반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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