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5대광역시 자치구 중 서울 강남구의 외지인 거래건수가 2만67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전남 나주의 표준공시지가가 26.96%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전년도 대비 외지인 부동산 거래량도 143.79%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개발호재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지가상승을 겨냥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 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해 개발비용이 증가하고 이후에도 원주민 재정착율이 낮아지는 등 개발에 따른 혜택이 주민들에게 되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외지인들의 투기성 매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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