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문재인·안철수 회동 '빈손 종료'…갈등 봉합 난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文, 당 중앙위원회 16일 개최…혁신안 처리 강행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5일 회동을 갖고 당 혁신위원회 안을 상정할 중앙위원회 개최 여부와 문 대표의 재신임 투표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혁신안은 예정대로 16일 중앙위원회에 상정된다.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20분 가량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회동했지만 중앙위원회 연기나 재신임 철회 등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밝혔다.

두 사람은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문 대표는 혁신안의 의미와 중앙위원회 개최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구했다. 또 재신임 투표를 추석 전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중앙위원회 혁신안 표결을 보류하고 혁신과 관련해 충분한 토론의 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신임 투표에 대해선 철회를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이 부분(재신임 투표)에 대해서는 추후 의견을 더 나누기로 했다"면서 "안 전 대표가 제기한 혁신안과 관련해 문 대표는 공감을 표시하고 중앙위원회 이후 함께 노력하기로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표가 비주류의 반발에도 중앙위원회 개최를 강행, 정면돌파를 택하면서 당내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비주류 의원들은 중앙위원회 개최와 문 대표의 재신임 투표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며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국내이슈

  • "정은아, 오물풍선 그만 날려"…방글라 남성들 영상편지 왜?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