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경환 "세계경제는 구조적 변혁 과정…우리 경제에 지속적 영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경환 "세계경제는 구조적 변혁 과정…우리 경제에 지속적 영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지금 세계 경제는 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 세계교역량 위축,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등 구조적 변혁 과정에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중국 경기둔화 우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신흥국 불안 등 대외 리스크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경제체질 강화가 이러한 대외리스크에 대한 근본적 대응책이라는 인식하에 4대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동시에 세계경제 구조변화에 대응한 산업구조의 재편,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등 중장기 대응전략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특히,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중국과 글로벌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으나, 중국 주가가 작년 말 이후 단기간에 큰 폭 상승 후 조정받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그 동안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던 우리 증시의 동조화가 다소 과도하다는 전문가 평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과 같이 시장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시장흐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긴 시계(視界)를 갖는 것이 필요하며, 정부도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노사정 대화 재개와 관련해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에 다시 복귀하게 돼 다행"이라며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어내라는 국민적 여망을 십분 이해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개혁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개혁을 위해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오늘이라도 바로 노사정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한노총 위원장의 결단을 기대하며 촉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사정 대화가 이제 시작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노사정 대타협의 '내용'과 '시간'"이라며 "우리 노동시장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앞으로 20년, 30년 지속될 수 있는 개혁이 될 수 있도록 핵심적인 내용이 노사정 대타협 과정에서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미 올 초 노사정 대타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부분 공감대를 이루었던 만큼 정기국회 입법에 차질이 없도록 잔여 쟁점에 초점을 맞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노사정위 논의가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로서도 노사정 대타협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목매고 있을 수만은 없다. 만약 진전이 없다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적극 취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