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차 고위급회담도 15시간째 마라톤 협상…합의 난항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의 잇따른 지뢰와 포탄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 2차접촉이 재개된지 15시간이 다되고 있지만 아직 양측이 합의점을 찾았다는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남북 고위 당국자들은 지난 22일 오후6시30분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난 23일 새벽 4시15분까지 10시간 가까이 무박 2일 협상을 벌였고 같은날 오후 3시30분에 재개한 2차 접촉도 14시간을 넘겨가며 마라톤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하고 있다.

우리측은 비무장지대(DMZ)내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방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이들 도발을 남측이 꾸민 자작극으로 몰며 사건을 부인하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해온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전날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2차접촉도 합의점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2차 접촉도 또다시 재접촉을 모색하거나 아예 협상 결렬이 선언돼 남북대치가 한층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남북이 두 차례나 장시간의 고위급 회담을 가진 만큼 빈 손으로 돌아가는 것은 양측 모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합의는 도출될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도 상존하고 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