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플래시메모리서밋(FMS) 행사에 참가해 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초께 이 제품을 시중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중 가장 높은 용량이 10TB임을 감안하면, 6TB나 더 저장할 수 있어 앞으로 SSD가 시장을 장악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수직 적층에 대해 상당 부분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도시바나 인텔, 마이크론 등 다른 경쟁사 대비 6~12개월 가량의 기술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SSD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끌어가고 있다. 최근 IH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SSD 시장에서 34%의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37%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2위인 인텔(16%)과의 격차도 크다. 이외에는 샌디스크, 마이크론, 도시바 등이 SSD 시장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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