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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는 트럭?"…5년 전 스티브 잡스가 남긴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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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국가 땐 모두가 트럭…도시로 오면서 승용차 탔다"
잡스 예상 '5년 걸릴까?'
오프콘 조사결과 올해 PC-태블릿 인터넷 접속률 뒤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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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태블릿이 PC를 대체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5년 전 스티브잡스가 남긴 말이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미국 표츈지는 스티브 잡스가 '포스트-PC 시대'에 대해 남긴 예언이 적중했다며 그의 논리를 재조명했다.

스티브 잡스는 PC를 '트럭'에 비유했다. 그는 지난 2010년 태블릿이 PC를 대체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농업국가였을 때 모든 자동차들은 트럭이었다"면서 "그러나 사람들이 도시 중심지로 이동하면서 승용차를 타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PC가 트럭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PC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더 적어질 것이며, PC가 오랬동안 사용돼 왔다는 점에서 몇몇 사람들은 이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PC는 분명히 대단했지만 이는 변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것이 아이패드가 될까? 5년 후가 될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우리가 포스트-PC 시대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 이런 변화가 본격화되면 마음은 편치 못할 것"이라는 말도 남겼다.

포츈지는 영국의 통신방송 규제기구인 오프콤(Ofcom)의 조사결과가 스티브 잡스의 말을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태블릿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은 노트북·데스크탑 PC를 이용한 사람을 넘어섰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PC는 계속 하락세에 있다. 매체는 "이는 스티브 잡스가 5년 전 예언한 일이 이미 일어났다"고 전했다.

IT전문 컨설팅업체 가트너그룹이 집계한 통계로도 올 1분기 세계 PC 판매량은 71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태블릿PC 등 모바일PC는 반등했지만 데스크톱 기반의 PC 판매는 급속하게 감소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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