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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25개월만의 새출발…기수 잡은 김홍국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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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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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팬오션이 25개월간의 경영정상화 작업을 마치고 하림그룹 계열사로 재 출항한다.

팬오션의 기수는 김홍국 하림 그룹 회장이 직접 잡는다.
김 회장은 팬오션을 곡물유통사업의 첨병으로 키워, 5년 내 세계 3대 벌크선사의 명예를 되찾는다는 방침이다.

팬오션은 이달 말께 김홍국, 추성엽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서울 STX빌딩에 위치한 팬오션 본사에서 개최한다.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은 팬오션이 지난 25개월간의 법정관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팬오션은 2013년 6월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후 2013년 11월22일 원회생계획 인가 결정, 2015년 6월12일 변경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았다.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은 지난 2월12일 M&A를 위한 투자계약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6월9일 인수대금 1조79억5000만원 전액을 납입했다.

이달 21일 팬오션은 법원에 팬오션의 회생절차(법정관리) 종결 신청에 들어갔으며 법원은 이르면 29일께 이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의 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팬오션 은 대표 취임식을 진행한다. 팬오션의 새로운 주인인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은 하루 빨리 경영활동에 돌입해, 팬오션을 5년 내 세계 3위 벌크선사로 복원시킨다는 방침이다.

팬오션 대표이사직을 맡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취임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하림이 곡물 수요 기반을 갖춘 기업으로 닭고기ㆍ돼지고기 가공품 생산과 함께 국내 최대급 사료공급업체라는 점에서 팬오션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김 회장은 향후 팬오션에 곡물사업부를 신설하고 곡물 및 사료의 유통을 전담시킬 계획이다. 하림그룹의 물자 유통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범위를 확대해 동북아 전체로의 곡물 유통을 팬오션에서 전담하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계획이다.

김 회장과 함께 신임 각자 대표로 취임할 추성엽 신임 대표는 김 회장의 이같은 밑그림을 완성하는 중책을 맡는다.

추 신임 대표는 팬오션의 전신인 범양상선 시절부터 30년간 해운업에 종사해 온 해운전문가로, 팬오션의 안살림을 도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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