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홍국 하림 그룹 회장이 팬오션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경영 전면에 섰다.
김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하림과 팬오션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곡물유통사업 진출도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하림그룹의 회장으로 팬오션을 인수한 장본인이다. 팬오션 인수 금액은 1조79억5000만원.
그는 팬오션을 통해 곡물 유통 분야에 진출해 '한국판 카길'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 회장은 팬오션 대표를 맡으면서 대형 벌크선을 보유한 팬오션에 곡물사업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림에 필요한 곡물유통사업을 팬오션에서 전개하면 하림과 팬오션 모두 동반성장 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특히 김 회장과 함께 팬오션의 각자 대표인 추성엽 씨는 팬오션이 STX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범양상선 시절부터 30년간 해운업에 종사해 온 전문가다.
그는 김 회장의 특명 아래 하림그룹에서 팬오션 인수단장을 맡아 왔다는 점에서 팬오션의 안살림을 도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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