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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페이·페이코·삼성페이…'페이'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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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모바일 쇼핑 거래액 5조원 돌파
NHN엔터 8월1일부터 '페이코'… 삼성전자 내달 '삼성페이' 출격
페이팔, 알리페이, 텐페이 등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 공략 채비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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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분기당 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

이달중 신세계백화점 'SSG페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NHN엔터 '페이코', 다음달 중순 삼성전자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이 줄줄이 선보인다.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에는 이미 인터넷포털, 통신사, 인터넷포털, 유통점, 결제대행(PG)사들이 뛰어든 상태. 여기에 페이팔, 알리페이,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 등 해외 업체들도 한국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1일부터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를 시작한다. 페이코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 금액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신한ㆍKB국민ㆍBC ㆍ삼성ㆍ현대ㆍNH농협ㆍ하나ㆍ외환ㆍ롯데 등 9개 카드사와 제휴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CJ몰과 현대H몰 등 온라인 쇼핑몰과도 제휴를 맺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삼성페이' 시범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삼성페이는 국내에서 삼성카드ㆍ신한카드ㆍKB국민카드ㆍ현대ㆍNH농협ㆍ롯데 등 6개 카드사로 구성된 '앱카드협의체'를 비롯해 BC, 우리, 시티, 하나카드 등 모든 카드사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MST(마그네틱보안전송)와 NFC(근거리무선통신)가 모두 지원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삼성페이는 내달 중순 경 국내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네이버페이, 4월 SK플래닛 시럽페이가 선보인 바 있다.

유통 업계도 직접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이달중 SSG페이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연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이며, 티몬(티몬페이), 인터파크(엘로페이), G마켓ㆍ옥션(스마일페이) 등도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글로벌 업체들도 국내 간편결제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세계 최대 결제 대행 업체인 페이팔은 지난 3월 10일 이미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한국 진출을 사실상 선언한 상태. 현재 페이팔 본사는 한국 금융회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는 이미 국내 주요 관광지에 가맹점 2만개를 확보하며 한국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텐센트의 텐페이(Tenpay), 대만의 개시플러스(Gash Plus), 싱가포르의 '유페이(Yuu Pay)도 한국 간편결제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우선 선보이는 안드로이드페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애플페이도 한국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기업들이 한국의 간편결제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시장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2014년 1분기 2조8223억원이었던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은 올해 1분기 5조93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승자독식보다는 다양한 결재 수단들이 공존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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