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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11구역 주인찾기 마지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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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中企 구역, 높은 임차료에 4번 유찰
다음주도 안돼면 빈자리로 남을 가능성 커

지난해 7월 인천공항면세점에 관광객들이 몰려 쇼핑을 하고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지난해 7월 인천공항면세점에 관광객들이 몰려 쇼핑을 하고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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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중소ㆍ중견기업 몫으로 배정했던 공항 출국장 면세점 11구역이 다섯번째 주인찾기에 나섰다. 앞선 네 차례의 유찰 끝에 유효경쟁이 성립, 다음주께 낙찰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17일 공사 측은 면세점 11구역과 관련된 사업계획서 및 가격제안서 접수를 마무리하고, 이날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낙찰자는 다음주께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입찰 참여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번 입찰에는 복수 기업이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된 상태다. 공사 관계자는 "복수의 기업이 입찰에 참여해 현재 심사만 앞두고 있다"면서 "임대차 계약과 최종 계약 체결 등이 이달 내 모두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1구역은 네 차례의 사업자 선정 불발로 주인없이 수개월째 표류했다. 당초 첫 입찰때만 해도 11구역 입찰에는 참존, 동화면세점, 엔타스듀티프리 등이 뛰어들어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첫 낙찰자인 참존이 입찰보증금을 내지 못해 유찰되면서 선정작업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두번째 낙찰자인 리젠도 같은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세번째 입찰에서는 동화면세점이 단독으로 참여,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무효처리됐다. 네번째 입찰에 동화면세점과 삼익악기가 참여했지만, 최종적으로 동화면세점이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으며 중도포기를 선언하는 바람에 또 다시 경쟁입찰 불성립으로 귀결, 원점으로 돌아왔다.

11구역은 공항 여객터미널 중앙에 위치한 데다가, 최근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노른자위'로 꼽힌다. 그러나 그만큼 높은 임차료가 예상돼 입찰자들이 부담을 느껴온 자리이기도 하다.
공사 측은 이번 입찰을 통해 11구역 사업자 선정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이번 입찰은 사업장이 '빈 공간'으로 놓이는 사태를 피할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28일 만료된 기존 사업자들은 현재 영업장에서 최장 6개월, 오는 8월 말까지만 연장 영업이 가능하다. 이달에도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면, 11구역은 기존 사업자가 철수하고 별도의 리모델링 공사 없이 빈 공간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1~10구역, 12구역 신규 사업자들도 오는 9월부터는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해 이르면 연말께부터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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