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기업 현장실습서 '열정페이' 없앤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교육부, 15일 '현장실습 운영지침' 공청회 개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학생들이 기업체에서 실무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현장실습의 법·제도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실습 운영지침' 공청회가 15일 오후 2시 한국연구재단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지침에는 그동안 '열정페이' 논란을 일으켰던 실습기관과 학생의 관계를 명확히 했다. 현장 실습을 실시하는 실습기관과 학생의 관계는 근로기준법에 따른 사용자와 근로자의 관계가 아니라 교육기관과 교육생의 관계로 명시됐다. 이에 따라 실습기관에서는 현장실습의 목적과 범위에 벗어난 업무는 교육생에게 시킬 수 없다.
또 현장실습의 대가로 실습기관에서 학생에게 제공하는 '실습지원금'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임금과는 다른 성격의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실습지원비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액 이상으로 하되 단계적인 시행을 검토한다는 조항이 붙었다.

뿐만 아니라 현장 실습 운영대학의 현장실습 교육과정 반영이 의무화되고 운영사항에 대해 구체화·표준화된 절차와 양식도 적용한다. 현장실습 시 교육 시간, 휴식 시간 등 구체적인 현장실습 운영기준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공청회에서 대학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후 '현장실습 운영지침'을 교육부 고시로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현장실습 운영지침'제정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열정페이'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실습기관의 부당한 현장실습 등에 대해 원스톱 상담과 관리·감독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