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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中 동부 해안지역에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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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돌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찬홈이 11일(현지시간) 중국 동부 해안 지역에 큰 피해를 남겼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도로가 침수되고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저장성 일대에만 15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지난 10일부터 저장성 저우산 지역에는 10c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며 24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동안 한달 평균 수준의 강우량을 기록한 것이라고 전했다.
저장성 당국은 농작물 피해 면적이 64.5㏊에 이르렀고 이중 3.2㏊는 농작물 수확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강풍과 호우로 인해 무너지거나 파손된 가옥도 1000여 채에 달했다. 저장성에서만 6억1000만위안(1100억원)의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있다.

저우산 지역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바람이 너무 심해 창문을 닫아도 비가 안으로 몰아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들은 시민들에게 자동차 운전을 삼가할 것을 주문했으며 현지 재난당국은 2만9000대에 가까운 선박에 피항 명령을 내렸다.

앞서 중국 기상당국은 찬홈이 1949년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수 있다고 경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기상당국은 애초 찬홈을 슈퍼 태풍급으로 분류했다가 전날 정오께 강력 태풍으로 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 찬홈은 중국 내륙에 접근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상태다.
폭우와 돌풍에도 불구하고 11일 저녁까지 인명 피해나 부상자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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