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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HDD모터 이어 파워모듈도 3Q 정리검토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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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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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HDD모터 사업에서 철수한 삼성전기가 곧 파워모듈 등 사업을 추가 정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그룹 차원에서 실시한 경영진단 결과대로 수익성이 낮은 비주력 사업들을 차례차례 정리한다는 것. 이 작업은 늦어도 3분기까지는 모두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1일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구조조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3분기 중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달 26일 HDD모터의 생산 판매를 중단,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HDD모터 사업을 중단하면서 일본, 태국, 중국 등 3개 해외 생산공장 설비와 인력 2500여명도 자산으로 포함해 매각하기로 했다. 일본은 지난달 정리를 마쳤으며 태국 등의 생산법인 매각대상은 협상을 진행 중이다. HDD모터 사업과 관련된 경기 수원 본사 내 연구개발(R&D) 인력 200여명에 대해서는 부서 이동 재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원하는 직원에 한해 희망퇴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삼성전기가 HDD모터 사업에 이어 이번에 정리를 검토하는 조정 대상은 당초 정리 대상으로 함께 거론된 파워모듈이 대표적이다. 생산법인은 중국 동관에 위치하고 있다. 파워모듈의 경우 사업 내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얽혀 있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 사업조정을 할 지 고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조정은 분사(스핀오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판단 중이다.

이 사장 역시 추가 구조조정이 HDD모터사업 매각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냐는 질문에 대해 "다른 방식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 삼성전기는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의 사업도 사업개편 여부를 고심 중이다.

삼성전기는 과거에도 분사를 통해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들 기업 가운데 일부는 경쟁력 강화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0년대 초 경쟁력이 약화된 사업을 분사한 후 10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들을 만들어 냈다. 이들 기업 가운데 일부는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파트론은 2003년, 에스맥과 나노스는 2004년, 와이솔은 2008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후 상장에 성공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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