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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물의' 남종현 대한유도회장, 회장직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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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현 대한유도회장[사진=대한유도회 공식 홈페이지]

남종현 대한유도회장[사진=대한유도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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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최근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남종현 대한유도회장(71)이 회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대한유도회는 25일 "남 회장이 사무국 대리인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사직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라고 전했다. 남 회장은 최근 대한유도회 산하 연맹 회장을 폭행해 구설에 올랐고, 결국 2013년 4월 대한유도회장에 오른 뒤 2년 2개월여 만에 회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남 회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열린 '2015년 전국실업유도최강전'을 마치고 실업유도연맹 관계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중고연맹회장인 A 씨를 폭행했다. 남 회장은 A 씨에게 맥주잔을 던졌고, 얼굴에 잔을 맞은 A 씨는 치아 한 개가 부러지고 인중 부위가 찢어져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남 회장은 대한유도회 대의원들의 사퇴 촉구가 거세지자 사건 발생 엿새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대한유도회는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회장 선거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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