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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아시아 칼럼]미국대학입학 SAT2 시험으로 미국 명문대 도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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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아시아 이정훈 자문위원]

6월부터 SAT학원의 개강으로 해외에서 많은 학생이 한국으로 귀국하여 SAT와 ACT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저학년들은 6월과 7월이 SAT와 ACT의 개념을 이해하고 기초를 다지는 시기이고 고학년들은 실전 문제를 통하여 고득점을 올리기 위하여 학습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SAT와 ACT 두 개의 표준시험이 전부가 아니다. 2,000개가 넘는 미국의 대학교 입학사정 제도는 다양한 기준을 세워서 학생들의 입학 여부를 결정한다. 학부모는 자녀가 목표로 세워 놓은 대학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입학을 준비하고 지원해야 한다.

아이비리그부터 명문 주립대까지 입학사정요소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취도와 가능성을 데이터화하여 학생들의 능력을 점수화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학생들은 입학을 원하는 대학교 입학사정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어야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어필할 수 있으며, SAT, ACT, GPA와 같은 기본 입학사정 요소 이외에 객관적인 입학사정요소로 사용하는 것들이 AP 과목 수와 점수, 방과 후 활동, 그리고 SAT Subject Test가 있다.

특히, 미국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AP와 SAT Subject Test 준비가 필수다. 과목선택이나 시험점수로서 객관적으로 지원자의 학구적 능력을 파악할 수 있으며, 실제로 AP와 SAT Subject Test에 도전하여 높은 점수를 받는 학생들은 대학교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어 성장한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알 수 있다.
AP와 SAT Subject Test(SAT2)는 이미 중요한 입학사정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여름방학 동안 SAT와 ACT를 같이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따라서 가을학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AP나 SAT2 준비를 같이하여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SAT2는 선행학습의 기능과 시험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SAT2 시험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려 한다.

SAT2는 단순한 선택 시험이 아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에 있는 각 캠퍼스는 SAT Subject Test를 추천하여 UC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UC버클리에 공대에서는 수학 및 과학과 관련된 SAT2 시험을 추천한다고 명시했으며, 같은 라이벌 대학교 UCLA 이공계열 학부과정에서도 수학 그리고 과학이 연관된 SAT2시험을 추천하고 있다.

SAT2 시험이 단순한 선택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사항이다. 학생들의 학업의욕과 동기가 부여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반드시 SAT2 시험을 봐서 준비된 지원자라는 어필을 강력하게 해야 한다.

프린스턴 대학교 같은 경우는 더욱 강력하게 SAT2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대학교 입시요강(Application guideline)에는 제출해야 하는 표준시험 중에 SAT Subject Test 두 과목을 반드시 제출해야만 한다고 학교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다. 이렇게 SAT Subject Test를 필수과목으로 명시한 학교는 Brown, Columbia, Yale, Dartmouth, Stanford, Duke, Caltech, MIT, 등이며, Amherst College, Williams College, Swarthmore College, Pomona College와 같은 Liberal Arts College에서도 필수로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사전에 충분히 조사하여 12학년 때 입학 수속 시 철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원하는 학교를 관심 있게 조사하는 학생은 좋은 결과로 이루어진다.

SAT2는 시험과목으로 구분하면 20개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취시험을 제외하면 17개 시험) 크게 수학, 과학, 영어, 역사, 그리고 가장 과목이 많은 외국어로 구분되며, 그중에서 학생들은 수학과 미국역사를 가장 많이 선택한다.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시 신청하여 볼 수 있으며 SAT2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시험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SAT2는 SAT와 마찬가지로 800점 만점이다. 50문제로 이루어진 수학에서 95문제로 구성된 세계사까지 문항 수는 시험과목별로 다양하다. 준비할 시험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수험생 입장에서 볼 때 고득점을 받기 쉬운 시험을 선호할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SAT2 시험 과목 선택이 도움되도록 통계자료를 가지고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SAT 출제기관인 College Board에서는 홈페이지에 SAT Subject Tests Percentile Ranks라는 데이터를 보여주는데 이는 고득점을 맞을 수 있는 비율을 알려주는 데이터이다. 해당 자료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한국 학생들에게 맞는 정보만 보여준다면 Math Level2와 Physics가 고득점자 비율이 높으며, 그다음으로 Chemistry의 고득점자 비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ath Level2는 800점 만점을 받는 수험생 비율이 15%, Physics는 10% 그리고 Chemistry 시험을 만점을 받는 수험생 비율이 9%이다. (한국어 시험은 가장 높지만, 학문적 성취능력 분별력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제외하였다.)

그리고 모든 시험에도 전략이 있듯이 SAT Subject Test에도 시험 전략이 있다. 학교에서 신청한 AP나 Honors 과목에서 B학점 이상을 받았다면 SAT Subject Test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학교 일정이 다양하므로 쉽지는 않겠지만 5월에 AP를 보고 6월에 같은 과목의 SAT2를 보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서는 SAT2 문제의 유형과 난이도를 소개하는 SAT Subject Study Guide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터디 가이드를 통하여 과목별 난이도를 스스로 평가해 볼 수 있으며, 시험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터디 가이드를 통하여 시험을 선택할 경우, 3월에 시작하여 스스로 테스트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6월은 기말고사, AP 또는 Honor 시험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므로 SAT2를 준비하는데 심적으로도 편하다. 그뿐만 아니라 신청한 시험 과목에 대한 내용정리와 숙지 능력이 결실을 보는 시기이므로 적극적으로 준비해야한다.

SAT2는 과목별 시험시간이 한 시간이기 때문에 하루에 총 3과목을 신청할 수 있으며, 어학 시험은 일년에 한 번(11월)만 있으므로 시험 준비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시험 일자는 칼리지보드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여 시험을 준비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에듀아시아 이정훈 부원장 andylee@eduas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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