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리테일링-액센츄어와 협력…데이터 활용, 온·오프라인 통합…자라 따라잡을까
패스트리테일링과 액센츄어는 공동으로 투자해 올해부터 정보기술(IT) 전문가와 데이터 애널리스트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활용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패스트리테일링은 IT 전문 인력을 종전보다 150명 더 늘어난 3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은 2020년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합하고 고객들이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웨어러블 기기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20개 국가 이상에 진출해 있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회계연도에 1조3800억엔(약 1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1% 성장했다. 하지만 이는 자라를 보유한 인디텍스(181억유로·약 22조8100억원), H&M(1514억2000만크로네·약 22조8200억원) 등 경쟁사들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우리 매장들을 고객 중심으로 바꿔놓을 예정"이라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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