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패트릭 쇼' 인터뷰서 비밀 공개, 체지방률 낮추고 근육량 9㎏ 'UP'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근육량을 늘려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주무기가 바로 350야드를 넘나드는 위력적인 장타다. 실제 파5홀은 물론 파4홀에서도 '1온'을 시도하는 괴력을 앞세워 손쉽게 버디를 잡아낸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우승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셈이다. 장타의 동력이 바로 '근육량'이다.
사실 2007년 18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처음 등장했을 때 체구는 오히려 왜소한 편이었다. 2010년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직후 허리부상 방지를 위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게 출발점이다. "당시에는 팔로 몸을 지탱해 버티는 코어 강화운동 '플랭크(Plank)'에서 30초를 버티기도 힘들었다"고 했다.
대회가 없는 주에는 하루 4시간씩 투자하는 노력이 결국 지금의 '몸짱'을 만들었다. 운동 효과는 골프 기량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들쭉날쭉했던 양팔의 회전 속도가 안정감을 찾았고, 클럽헤드 속도는 더욱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7월 디오픈과 브리지스톤,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이자 빅 매치 3연승을 쓸어 담아 '달라진 골프황제'의 위상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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