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0세가 되면 은퇴하겠다는데….
20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프로로 8년을 지냈고 40세까지 앞으로도 14년이나 남았는데 이 정도면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 생활을 아주 길게 하는 편"이라며 "50세가 넘어 진출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의 활동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량이 부족해 우승하기 어렵다고 느끼면 언제든지 투어를 떠나 다른 일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는 대목이 흥미롭다. "우즈는 많은 사람들이 골프에 관심을 갖도록 경이로운 일들을 해냈다"며 "나는 골프에서 그만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우즈는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라는 것을 잘 안다"며 "나 역시 우즈에게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 결국 우승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의 파혼에 대해서는 "문제는 나"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