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국립 순천대학교 박물관(관장 최인선)은 순천대학교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혜원 신윤복 입체나들이”민형기 조각 초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 후기 화기인 혜원 신윤복은《미인도》, 《단오풍정》, 《월하정인》과 같은 풍속화로 널리 알려졌으며 김홍도, 긍재 김득신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풍속화가로 꼽힌다.
남녀의 애정행각 등으로 조선시대 성리학 이념 아래 은폐되었던 인간의 본질을 가감 없이 화폭에 담은 풍속화로 유명하며 남성 위주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 여성을 작품의 중심에 등장시키고, 특히 당시 가장 천한 신분에 속했던 기녀를 주인공으로 그림으로써 기방(妓房)이나 여속(女俗)에 대한 관심을 도회적이고 세련된 감각으로 표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