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崔 부총리 "AIIB 지분율 협상, 한국에 유리하게 흘러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지분율 배분 협상에 대해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차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각에선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를 보다가 영국의 AIIB 가입 발표 이후에야 뒤늦게 가입 의사를 밝혀 지분율에서 손해를 보게 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최 부총리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전략을 잘못 세워 망한 것처럼 얘기가 나오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라며 "중국 재무장관과 여러 차례 만났고 미국 재무장관은 물론 호주 재무장관과도 물밑 조율을 여러 차례 했다. '이 타이밍이다'하는 시점에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분율 배분은 참여선언 시기와는 무관하게 합의된 기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지분율이 3.5%라는 추정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정확한 비율은 말하지 못하지만 대강 그 언저리가 될 것"이라며 "(지분율) 순서가 중요한데 순서가 바뀔 수 있는 측면이 있어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AIIB, ADB 등 국제기구에서 한국이 고위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AIIB의 지분율 최종 확정은 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포토] 광화문앞 의정부터 임시개방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